황지해, 첼시 플라워 금상 쾌거…英찰스가 포옹했던, 서울역 신발전시 그 작가
- 23-05-25
가든 디자이너이자 환경미술가인 황지해 작가가 영국의 대표적 정원 원예박람회인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받았다.
1827년 시작된 첼시 플라워쇼는 프랑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독일 '영방정원박람회'(BUGA)와 함께 세계 3대 정원·원예 박람회로 꼽힌다.
첼시플라워쇼 측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A Letter from a Million Years Past)를 출품한 황지해 작가를 '쇼가든' 부분 금상수상자로 발표했다.
앞서 황 작가는 2011년 첼시 플라워쇼에서 '해우소'로 금상, 2012년엔 'DMZ:금지된 정원'으로 '쇼가든' 전체 최고상인 회장상과 금상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첼스 플라워쇼'를 깜짝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한번 안아봐도 되겠는가'라는 황지해 작가의 요청을 흔쾌히 응해주고 있다. (사진=황지해) © 뉴스1 |
황 작가는 지난 22일 첼시 플라워쇼를 깜짝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포옹,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황 작가의 금상 수상소식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영국에서 찰스에게 칭송을 받고 금상을 수상한 작가는 2017년 몰지각한 대중과 일부 몰지각한 언론 때문에 설치 9일만에 철거되면서 '1억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까지 받았던 서울역 신발 설치 작업을 했던 바로 그 작가다"며 6년만에 마음 고생을 떨친 황 작가에게 찬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2017년 5월 20일 선을 보인 '슈즈 트리(Shoes Tree)'. 환경미술가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슈즈트리'는 신발 3만 켤레로 이루어진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 미술 작품으로 서울역 앞 '서울로 7017' 개장 기념 작품이다. © News1 DB |
황 작가는 서울역앞 고가도로를 자연친화적 보행장소로 탈바꿈한 '서울로 7017, 스카이 워크'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5월 20일, 버려진 신발 3만켤레로 '슈즈 트리'를 만들어 전시했다.
높이 17m인 서울로에서 지상 서울역광장까지 100m가량 뻗어 내려오는 모습으로 1억4000만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황 작가는 "폐기될 수밖에 없는 서울역 고가를 녹색 숲으로 재생한다는 취지, 폐기될 신발을 통해 우리 소비문화를 되돌아보자는 뜻이다"며 도시 재생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낡은 신발 더미는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 아니다 △시민 혈세로 서울역의 아픈 기억을 소환시켰다 △도시미관을 해쳤다 △이게 무슨 예술이냐 △혈세 낭비다는 등 비난이 쏟아져 전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철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