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00만 배럴 감산…전문가들 "시장 본질적으로 바꿀 수 없어"
- 23-06-05
사우디아라비아가 4일(현지시간) 오는 7월 최소 한달간 하루 100만 배럴을 자발적으로 감산한다는 선언을 하자 시장이 들썩였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가 석유 감산을 두고 내홍을 겪는 와중에 이같은 선언이 나오자 시장은 그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10개국 협의체인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 본부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의견이 불일치하자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사우디는 이같이 총대를 멨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사우디의 이 결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월가 분석가들이 내놓은 주요 의견들을 정리했다.
우선 모건스탠리는 노트에서 이번 감축이 단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수도 있지만 2023년 남은 기간과 2024년까지의 광범위한 시장 역학은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9개월 만의 세 번째 OPEC 감산이며 수급 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OPEC+ 회의가 "유가 상향에 대한 온건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그래서 자사가 전망한 12월 유가인 배럴당 95달러에 대한 약세 하방 위험을 약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컨설팅회사 반다인사이트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숏셀러(하락쪽에 베팅해 투자하는 공매도자들)들에게 경고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투기꾼들은 시장의 신호를 따를 것이고, 만약 세계 경제가 약세를 보인다면, 그들은 (지금은 떠나더라도) 당장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70~75달러 사이에 머무른다면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의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사우디는 더한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았다.
RBC캐피털마켓은 어떤 이는 사우디와 다른 나라와의 불화에 초점을 맞출 지 모르지만 혼자라도 감산에 나서는 이번 사우디의 결정이 감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준다고 밝혔고, ANZ그룹홀딩스는 "가장 최근의 감축이 효과가 한달 갔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사우디의 결정은 '깜짝쇼'로 판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