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최강팀으로 힘차게 출발(+화보)
- 23-05-22
홍윤선 신임 이사장 취임, 샘 조 회장과 호흡 맞추기로
4년 봉사 고경호 전 이사장에 감사패…4만달러 그랜트
그레이스 유 워싱턴주 여성위원회 위원장도 합류해
이승영씨 사회속 출범식서 리사 매니언 검사장 기조연설
워싱턴주 한인들의 권익 시장과 차세대 정치인 양성 등 정치력 신장을 위해 선봉에 서고 있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ㆍ회장 샘 조)가 ‘최강팀’으로 다시 힘차게 출발을 알렸다.
KAC는 21일 홍윤선 신임 이사장의 사업장인 턱윌라 사이카드 인도어 레이싱 센터에서 2023~2024년 출범식(Kick Off)을 가졌다. KAC는 주로 1.5세나 2세들이 회장 등 집행부를 맡고 한인 1세대들이 이사장을 맡는 형식으로 미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시애틀한인회장과 이사장,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홍윤선씨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팬데믹이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팬데믹을 거쳐 올해까지 4년간 이사장직을 맡은 고경호 전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KAC의 든든한 후원을 이끌게 된다.
홍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특유의 유머를 섞어가며 “KAC 집행부와 하나의 팀을 만들어 명실상부하게 KAC가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장은 현재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샘 조가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 재도전한 조 회장은 경쟁자가 없어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조 회장은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과 함께 아일랜드로 급하게 출장을 가는 일정이 생겨 이날 출범식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현재 시애틀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니나 박 부회장은 조 회장을 대신해 고경호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고 전 이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코로나팬데믹의 와중에도 불구하고 KAC는 나름대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며 “한인 1세대들이 2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큰물줄기가 되자”고 당부했다.
KAC를 이끌고 있는 주요 멤버인 이승용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의 기조연설은 미국내 유일한 한인 검사장인 리사 매니언 킹 카운티 검사장이 맡았다.
매니언 검사장은 지난 선거에서 자신이 한국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는 언제라도 한인 여러분들의 편이고, 여러분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매니언 검사장은 취임 이후 한인 검사 등을 발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도 이날 참석해 “KAC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활동을 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AC는 지난해 힘든 가운데서도 유권자등록 캠페인과 선거 후보초청 포럼은 물론 대전정 청소, 전국 KAC 컨센션 개최 등을 펼쳤다. 특히 올해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위해 4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아내는 성과를 냈으며 이를 통해 파트타임 직원도 채용하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은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캠페인도 펼친다. 특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질문해 한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한국어로 번역해 올리는 웹사이트도 구축할 방침이다.
KAC는 샘 조 회장과 영어와 한국어가 완벽한 홍윤선 이사장은 물론 이번에 워싱턴주 여성위원장에 발탁된 그레이스 유씨도 집행부로 영입했다. 또한 시애틀시 공무원인 니나 박 부회장, 보잉의 정 김, 킹 카운티 선거국의 정경원씨, 선거전략가인 태민씨, 스타벅스의 글로리아 신씨 등이 집행부로 활약을 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곽종세ㆍ홍승주ㆍ유영숙ㆍ박명래ㆍ김용규ㆍ박희옥씨 등 한인 1세들도 참석해 큰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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