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부채한도 협상서 차이 확인…해결책 찾을 수 있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의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채한도 협상 관련해 "계속해서 실질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얼마 전에 막 끝난 대화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실제로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수시로 여러 번 부채한도 협상 관련 정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측이 선의로 임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화당은 의사당에서 백악관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한 후 백악관이 "합리적이지 않다"며 양측이 직접 대화를 이어가기엔 거리가 너무 멀다고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실무협의가 중단된 뒤 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공화당이 주장하는 수준의 정부 지출 사감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고 비판했다.

매카시 의장과 공화당은 최근 하원에서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했던 것처럼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 특정 부문의 지출 삭감에 대해 '수용 불가' 견해를 밝히면서 부채한도의 조건 없는 상향에 가깝게 초당적 협상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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