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로 부정맥 체크·TV로 비대면진료…800兆 '헬스케어' 꽂힌 전자업계
- 23-05-17
삼성 갤워치, '심장리듬 알림' 기능 추가…온도 체크해 생리주기 예측도
LG전자, 美 비대면·방문간호 시장 노려…애플·구글도 참전
TV, 냉장고 등 기존 전통 가전의 수요 위축으로 긴 불황의 터널을 걷고 있는 전자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건강관리 기능을 더한 웨어러블 제품을 내놓거나 원격의료 기업에 투자하는 등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워치에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은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연속 감지할 경우 이를 이상징후로 판단해 '심박세동'(부정맥의 일종)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워치5 프로'는 피부 온도를 체크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생리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에 '의료 기능'이 탑재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 자체가 '의료기기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비대면 진료, 방문간호 서비스 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 내 병원에서 병실용 스마트 TV를 공급 중인 LG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원격의료 업체 '암웰'과 비대면 진료 솔루션 '케어포인트 TV 키트'를 공동 개발했다. 케어포인트 TV 키트는 병실 TV를 통해 원격으로 진찰, 간호, 퇴원 수속 등을 돕는 솔루션이다. 방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와 손잡고 가정용 통증 완화 기기(메디페인)를 활용해 의료기기 사업도 확대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자업계도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애플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 감지 및 알림 시스템을 애플워치에 탑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구글도 핏빗을 인수해 심방세동을 감지하는 스마트워치를 내놓았다. 가전기업 필립스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마시모와 손잡고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업계가 헬스케어 분야로 눈을 돌린 것은 그만큼 성장세가 가팔라서다. 특히 디지털과 결합한 헬스케어는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 1063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에 그쳤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29.5% 성장해 2026년 6394억 달러(약 84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히는 만큼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LG전자 제공) 2023.3.21/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