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팔순에 늦둥이 얻었다…첫째와 51세차

장녀와는 51살 차이, 가장 어린 자녀와도 11살 차이

로버트 드니로 "스스로 멋진 아빠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80의 나이에 7번째 아이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드니로의 홍보 담당자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드니로는 신작 영화 '아버지에 대하여'(2023)를 홍보하던 중 처음으로 막내 아이의 존재를 언급했다.

드니로는 아이의 성별 및 친모와 관련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니로는 2번의 결혼을 통해 이미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1989)에 공동 출연한 다이앤 애보트 사이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2018년 이혼한 그레이스 하이타워와도 두 명의 자녀를 뒀다. 또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교제한 모델 투키 스미스와는 쌍둥이 아들을 봤다.

장녀 드레나와 이번에 태어난 막내 아이와의 나이차는 무려 51년이다. 기존 여섯 자녀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딸 헬렌과도 11살 차이다.

CNN에 따르면 드니로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되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때로는 "엄격해야" 하더라도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멋진 아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뒤 헬렌을 "아끼지만 종종 나를 절망하게 한다"고 농담했다.

백발의 아버지는 "그리고 이제 막내인데, 앞으로도 더 남았다"며 웃었다. 더 남은 것이 태산 같은 육아의 부담인지 아니면 더 많은 막내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말년에 아버지가 된 할리우드 스타로는 조지 루카스(당시 69세)와 찰리 채플린(당시 73세), 믹 재거(당시 73세) 등이 있다.

한편 로버트 드니로는 40대 이전에 두 번의 아카데미상을 받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다. 1974년 영화 '대부 2부'로 남우조연상을, 1981년 '성난 황소'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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