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와인 한 병으로 5일 동안 정글서 버텨

40대 호주 여성이 와인 한 병으로 5일 동안 호주의 정글에서 버티다 결국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48세의 여성인 릴리언 입씨는 호주 빅토리아 주의 빽빽한 숲속을 여행하다 길을 잃었다. 더욱이 그의 차량은 진흙에 빠졌다. 그가 꼼짝할 수 없는 지경이 된 것.

당시 그가 차량에 가지고 있었던 것은 비스킷 몇 개와 와인 한 병 뿐이었다. 그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남에게 주려한 와인이 하나 있었다.

그는 물이 없어 와인을 찔끔찔끔 마시며 5일간을 버틴 끝에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지난 5일 그는 온몸이 마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자 포기하려 했던 순간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돌아다니지 않고 차량 주변에 계속 머문 것이 탈수도 막고 경찰의 발견도 용이하게 했다며 '신의 한수'였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그는 탈수 직전이었다. 그는 탈수증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바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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