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술집, NHL 시애틀 구단인 크라켄 상대 소송냈다

'크라켄 바 & 라운지' 이름 도용 350만 달러 배상 청구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 소재한 한 술집이 시애틀의 NHL 구단 ' 시애틀 크라켄(Kraken)'을 상대로 거액의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더 크라켄 바 & 라운지(The Kraken Bar & Lounge)'는 최근 시애틀의 프로 하키 구단이 구단 명칭을 '크라켄'으로 지정하면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며 350만 달러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술집측은 구단이 크라켄이라는 구단명을 사용하면서 이 술집이 구단의 공식 식당으로 인식하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신들의 고유 브랜드 가치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술집은 지난 2011년부터 유니버시티 디스트릭에서 영업을 해 온 술집이다.

시애틀 크라켄이라는 명칭이 지정되자 많은 고객들이 하키 유니폼을 입고 술집을 방문했고 다수의 고객들이 술집을 하키 테마 술집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고 술집측은 밝혔다.

특히 시애틀 NFL 구단이 최근 노스게이트에 조성된 구단의 훈련 아이스 링크에 '더 크라켄 바 & 그릴'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해당 술집은 최종적으로 손배 청구 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크라켄 구단측은 아직 소장을 받아 보지 못했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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