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덴버그가 악명 높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혼내줘
- 23-05-03
힌덴버그 이번에는 칼 아이칸 공격, 아이칸 재산 14조 증발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을 공격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동족상잔의 비극이 펼쳐지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평가했다.
힌덴버그는 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칸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올 들어 1주당 50달러 내외를 유지하던 아이칸 회사의 주가는 20% 넘게 폭락해 40.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달러 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이칸의 재산은 하루새 100억 달러(약 14조)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이로써 이날 현재 그의 재산은 146억 달러로 줄어 세계 58위 부호에서 119로 추락했다.
앞서 힌덴버그는 인도의 고탐 아다니 그룹과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를 공격한데 이어 아이칸도 공격하고 있다.
아이칸도 미국의 행동주의 투자자로 악명높다.
아이칸은 경영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획득한 다음 주주의 권리를 내세우면서 경영에 개입한다. 철저하게 단기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배당 확대에만 치중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대규모 구조조정, 사업부 매각, 인수합병, 연구개발(R&D) 비용 축소 등이 일어난다. 즉 재무제표 상의 숫자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빠른 시일안에 배당으로 뽑아먹고, 주가를 끌어올려서 시세차익을 노린다.
당연히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6년 KT&G의 2대주주에 올라 배당확대, 부동산 매각, 한국인삼공사 상장, YTN, 바이더웨이, 영진약품 매각, 자사주 매각 등의 요구를 했으며 일부가 관철됐다. 그리고 불과 열달 만에 1500여 억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떠나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아이칸을 '악랄한 기업사냥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악랄한 기업 사냥꾼이 같은 방법을 쓰는 행동주의 투자펀드 힌덴버그에 된통 당한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