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도 미증시 일제 하락, 다우 0.14%↓

자본 규모로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최근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했음에도 미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2일~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4%, S&P500은 0.04%, 나스닥은 0.11% 각각 하락했다.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 발표 이후 미증시는 금융위기가 끝날 것이란 기대로 소폭이마나 일제히 상승했으나 장 후반 하락 반전해 결국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 규제 당국은 파산한 퍼스트리 퍼블릭 은행을 압류하고 JP모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 리퍼블릭을 압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퍼스트리퍼블릭의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DFPI는 전날 입찰에서 신청서를 낸 JP모건에 자산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는 “금융위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인수 소식이 알려진 직후 미국증시는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이는 퍼스트 리퍼블릭이 JP모간에 인수됐지만 사실상 파산한 것이어서 다른 지방은행에도 파산 위기가 몰려올 것이란 우려가 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미증시에서 다른 지방은행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의 자산운용업체인 인걸스&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이번이 마지막 은행 위기이길 바라지만, 언젠가는 또 다른 무언가가 표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연준이 5월 FOMC에서 미국의 금융위기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우려도 미증시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률을 92.2%로 반영하고 있다. 하루전에는 83.9%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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