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서미사 자비ㆍ나눔 넘친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23-05-30
현담 마벽스님 주지 취임 후 첫 봉축법요식 풍성하고 활기넘쳐
불자들 모여 정성스런 공양ㆍ차 나누고 공연ㆍ라인랜스도 즐겨
대한불교 조계종 타코사 서미사(주지 현담 마벽 스님)가 부처님 탄생 2567년을 맞아 지난 27일 자비와 나눔이 넘쳐나는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
타코마 서미사는 1983년 창건한 뒤 40여년간 주지를 맡아 서북미 불교 포교에 헌신해온 일면 큰 스님이 세수 83세, 법납 65세로 지난해 10월 입적한 뒤 그의 법상좌(法上佐)인 현담 마벽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다.
현담 마벽 스님은 1990년대 10여년간 타코마 서미사와 오리건주 사찰 등에서 참선 등을 한 경력을 갖고 있어 타코마 서미사 신도들과 교분이 깊다.
서미사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27일 대자 대비한 서원으로 일체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개최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제2대 주지 스님을 맞이한 서미사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 그리고 활기가 풍성하게 넘쳐나도록 마련했다.
최승희씨가 사회를 본 가운데 이날 오전 대웅전에서 열린 1부에선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원하는 의미로 종을 울리는 명종 타종에 이어 향, 등, 꽃, 차, 과일, 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불전에 올리는 육법공양 등이 이어졌다. 곧이어 1974년 통도사 월하스님의 법상좌가 된 뒤 1978년 미국 캘리포니아 삼보사 주지를 거쳐 1983년 타코마 서미사를 창건했으며 지난해 입적해 사리 6과를 남긴 일면 큰 스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일면 스님은 서미사 창건 후 10여년의 노력 끝에 1996년 타코마 한인타운 근처에 5,000여평의 대지를 마련하고 50여평의 대웅전과 350여평 규모의 요사채 4개 동을 준공했다.
특히 대웅전은 한국의 전통 사찰 건축 양식으로 조성돼 한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고 있다. 서미사는 미국에서 하와이 대원사, LA 달마사에 이어 세번째로 창건된 한국식 전통 사찰로 평가를 받는다.
일면 스님의 추모 공연에 이어 부처님 오신 날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권다향 명창이 이끄는 국악한마당이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 우리 전통 소리가락을 뽐냈으녀 끝내 수행을 이루지 못한 고뇌를 법고를 두드려 잊으려는 파계승의 심정을 나타낸 승무(僧舞)도 펼쳐쳐 부처님 오신 날의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에 이어 봉축불공과 반야심경 낭독이 이뤄진 뒤 “자비의 등불을 켜 상처입은 이웃을 위로하고 치료하라”고 주문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봉축법어 대독 등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의식’을 하는 것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한 뒤 서미사 성도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점심 공양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미사를 찾은 불자를 물론 일반 한인들에게 차(茶)를 대접하고 페더럴웨이 라인댄스팀의 공연도 펼쳐져 활기가 넘쳤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점등식에 이어 대웅전 앞에 있는 탑을 돌며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것으로 올해 부처님 오시 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현담 마벽 스님은 “중생의 어둠을 밝히는 진리의 등불로 성불의 인연을 맺어 가정이 만사형통하고 세상의 평화가 구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