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양육비 많은 드는 나라는 한국…2위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나라로 보고됐다. 2위는 중국인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비교해 한국 여성 1인당 평균 예상 출생아 수도 대폭 낮았다.  

지난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위와인구연구소는 각 나라의 양육비를 그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와 비교한 연구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18세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1인당 GDP보다 7.79배 높은 비용이 들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GDP의 6.9배로 2위였다. 독일은 3.64배, 프랑스는 2.24배, 호주는 2.08배가 들었다. 한국은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이기도 해서, 지난해 여성 1인당 평균 예상 출생아 수는 0.78명이었다. 이는 중국의 1.1명과 비교해도 매우 낮다.   

보고서는 "높은 출산 비용은 가임 연령의 가족들이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가임기 가정의 출산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가 정책의 예로 현금 및 세금 보조금, 주택 구입 보조금, 보육원 추가 건설, 남녀평등 출산휴가 제공, 외국인 보모 도입, 유연한 근무 방식 장려, 미혼 여성의 출산권 보장을 언급했고 보조생식술(ART) 허용과 입시 및 학교 시스템 개혁도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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