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든위크 맞아 여행객으로 공항 북적…韓 여행객 가장 많아
- 23-04-29
간사이에서 한국행 7만명 넘어
5월 초 일본 대형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7일)가 시작되며 신칸센과 항공편을 비롯해 각종 교통수단이 혼잡한 모양새다.
29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은 오전 중 하행 열차를 중심으로 매우 혼잡한 상태다. 도쿄에서 하카타로 가는 열차의 자유석 승차율은 100%에 달했다.
도호쿠 신칸센과 호쿠리쿠 신칸센은 도쿄를 출발하는 열차 기준으로 지정석과 자유석 모두 승차율이 80%를 웃돌았다.
하네다 공항이나 오사카 공항에서 일본 전역으로 향하는 비행편은 대부분 만석 상태였다. 일본항공(JAL)은 하네다와 오사카 등에서 일본 열도 각지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약 75%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공항 검역을 해제하며 공항은 더욱 붐볐다.
당국은 기존에 일본 입국자에게 요구했던 백신 3회 접종 완료 증명서 및 음성 증명서 제출 의무를 없애고,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PCR 무작위 샘플(표본) 조사를 유증상자에 한해 시행할 방침이다.
공항 검역 해제는 원래 코로나19가 감염증법상 현행 2류에서 5류로 하향 조정되는 5월8일에 맞춰 이행될 예정이었으나, 골든위크 기간 중 해외 여행객들의 원만한 귀국 절차를 위해 앞당겨졌다.
한편 일본 관광객들은 이 기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은 약 7만5200명으로 가장 많고, 동남아시아행이 약 4만3300명, 대만행은 2만74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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