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파이' 부른 尹대통령에…원곡자 맥클린, 韓서 듀엣 제안

돈 맥클린 "내년 한국에 가서 대통령과 함께 노래할 계획"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만찬장에서 노래해 화제가 된 '아메리칸 파이'(Amercian Pie) 원곡자 돈 맥클린이 27일(현지시간) 내년 한국에서 윤 대통령과 듀엣을 제안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맥클린은 이날 우스갯소리로 "저는 내년에 한국에 가서 윤 대통령과 함께 노래할 계획"이라며 "이는 아마도 또 다른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클린은 "그(윤 대통령)는 제가 백악관에서 그 노래를 부르기를 원했지만 저는 지금 호주에서 투어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파이는 맥클린이 1971년 미 유명 로큰롤 가수 버디 홀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그의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8분30여초짜리 로큰롤 노래"라며 "이 곡은 요즘은 찾기 힘든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노래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정상은 전날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한국 4대 그룹 총수,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연세대 재학 중인 아들 매덕스, 한국계 미국인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 등을 초대해 성대한 만찬을 즐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평소 맥클린 팬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만찬 말미에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깜짝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맥클린의 대표곡 아메리칸 파이를 직접 노래했고 장내에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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