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회사 ‘주울’ 킹카운티에 2,380만달러 보상한다

킹 카운티 합의금 받고 소송 취하하기로 결정

주율 지난해엔 워싱턴주 정부와 2250만달러 합의

 

킹 카운티 정부가 전자담배 기업 ‘주울(Juul)’로부터 2,380만달러의 보상금을 받고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 보상금은 부수적 합의에 따라 180만달러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킹 카운티는 지난 2019년 주울이 어린이 및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향 전자담배를 광고하고 판매했다며 전국의 수천 개 지자체 및 개인들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었다.

다우 콘스탄틴 카운티장은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자녀들의 건강과 복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며 청소년들의 끈질긴 끽연이 이를 위협하도록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은 주울의 보상금으로 청소년들의 끽연 및 증기담배 사용 예방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금연을 돕는데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정부는 이미 지난해 주울과 2,250만달러 보상금에 합의했다. 주정부는 주울에게 ‘위장 고객’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자담배를 구입하는 고객들의 연령을 점검하도록 요구했다.

이달 초 워싱턴주 등 6개 주와 워싱턴DC에 총 4억6,20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한 주울은 자사 제품들이 청소년을 겨냥하지 않았고 성인 끽연자를 위한 전통담배의 대안용으로 개발됐다고 주장했다.

주울은 2019년 집단소송을 받은 이후 인쇄매체, 방송매체,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한 일체의 주울 제품 광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킹 카운티 검찰국은 주울의 재정 건전성이 “너무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주울이 제시한 보상금에 카운티 정부가 합의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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