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교통정보 전화 '511'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워싱턴주 교통부 중단 결정ⵈ구글맵, GPS 등 대체 이용수단 많아 


워싱턴주 교통정보를 전해줬던 전화 '511'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주 교통부는 다음달 19일부터 전화번호 511번의 교통정보 자동응답 시스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여행자들이 구글 맵과 스마트폰 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통정보를 쉽게 공유하게 되면서 511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며 경비절감 차원에서 이 시스템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여행자들의 511번 전화이용 회수는 2009년 220여만 건에서 지난해엔 30만2,000여건으로 13년 사이 89%나 격감했다. 반면에 511 전화 시스템의 운영비는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15만달러를 상회한다.

현재 511 전화 시스템은 여행자들에게 도로적체 상황, 충돌사고 지점, 기상예보, 산간도로 통행 여부, 페리승선 정보, 하이웨이 급행차선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이들 정보는 대부분 SNS나 자동차에 내장된 GPS 시스템 및 교통부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교통부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접속할 수 없는 사람들도 여전히 전화로 필요한 교통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항목별로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워싱턴주 페리: 888-808-7977

▲유료도로(Good To Go): 866-936-8246

▲오리건주 교통정보: 503-588-2941

▲아이다호주 교통정보: 888-432-763

▲시애틀지역 기상정보: 206-526-6087

▲스포캔지역 기상정보: 509-244-5992

▲하이웨이 라디오 경보: 530AM 및 16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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