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5000억 달러 붕괴…시총 10대 기업 탈락 위기

증권사 및 투자은행들의 테슬라 등급 및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4월에만 22% 정도 급락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총 '톱 10'에서 탈락위기를 맞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증권사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하향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31% 급락한 153.75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4873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총 5000억 달러가 붕괴된 것이다.

전일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시총이 5050억 달러로 세계 9위 시총 기업이었다. 그러나 이날 급락함에 따라 조만간 시총 10위 밖으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시총은 세계적인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이미 추월당했다. LVMH는 전일 이미 시총 5000억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 현재 시총 10위 기업이다. 

그런데 미국의 석유 메이저 엑손 모빌에 곧 추월당할 전망이다. 이날 현재 엑손모빌의 시총은 4788억 달러다. 아직은 테슬라가 조금 많지만 최근 엑손 모빌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조만간 역전될 전망이다.

엑손은 최근 한달 간 주가가 10% 정도 올랐다. 이에 비해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4월 들어서만 22% 급락하는 등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시총 10위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람코, 알파벳, 아마존, 버크셔, 엔비디아, 메타, LVMH, 테슬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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