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나 오리건주 마리화나 업계 운영난 겪는다고?
- 23-04-21
“워싱턴주나 오리건주서 생산된 마리화나 타주 판매 허용해달라”
운영난 겪는 재배업자들, 연방정부에 잉여작물 판로개척 호소
‘대박 비즈니스’ 붐을 일으키며 출발했던 마리화나 업계에 벌써 과잉생산과 고율의 세금으로 폐업하는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된 마리화나를 타주로 판매할 길을 열어달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 마리화나 주산지의 일부 재배업자들은 팔리지 않은 대마초를 산 같이 쌓아놓고 있으며 면허업자들이 암시장과 밀거래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오리건주에선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됐던 2015년 당시 파운드 당 3,000달러였던 정제 마리화나가 지금은 100~150달러까지 폭락했다고 AP통신이 한 업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콜로라도주와 함께 2012년 전국에서 가장먼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워싱턴주의 경우 재배업자 제레미 모버그는 현재 3 컨테이너 분량의 마리화나가 쌓여 있고 그중 75%가 작년에 수확한 것이라며 비즈니스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재배농장 ‘캐나솔 팜’을 운영하는 그는 워싱턴주 대마초 세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라며 사실상 이익을 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의 한 판매업소는 수백만달러 상당의 세금과 공과금이 밀린 상황이고 캐나다 대마초 기업인 ‘큐라리프’는 캘리포니아, 오리건, 콜로라도의 재배지를 폐쇄했다고 AP는 전했다.
오리건 유통회사 ‘포틀랜드 캐나비스 마켓’의 태너 마리아니 판매총책은 “업자들이 앉아서 죽느냐, 살길을 찾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살길을 찾기로 결심한 업자들이 암시장과 타주로의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자들이 한결같이 원하는 것은 남아도는 마리화나를 타주에 판매할 수 있도록 바이든 행정부가 행정명령으로 조치해달라는 것이다. 현재는 연방법이 마리화나를 불법마약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주간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마리화나 업계는 연방정부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화해주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현재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전국 21개 주들 사이에서만이라도 유통이 허용되면 재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서부지역 제품의 판로가 보장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AP 통신은 메릭 갈란드 연방법무장관이 지난달 연방상원 청문회에서 조만간 새로운 마리화나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지만 업계는 그 새 정책이 마리화나의 주간통상을 허용하는 선까지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