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강아지 23마리 코로나 걸려

UW 연구진 확인 “사람에게서 동물로 감염돼”

“코로나 걸린 사람이 애완동물 돌보지 않도록”


워싱턴주내 강아지 23마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워싱턴대학(UW) 연구진은 23마리의 강아지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했다. 이는 이 강아지가 코로나에 감염됐다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 강아지들은 코로나에 걸린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가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염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워싱턴주에서 동물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동물에게 코로나를 전염시킬 수 있다”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애완동물을 돌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애완동물을 돌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능한 한 애완동물과 가까이 있을 때 말을 하지 않아야 하며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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