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브로드웨이 매장에 도입, 점차 매장 확대키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시애틀시내 홀푸드 매장에서 손바닥 인식 결제시스템인 `아마존 원`을 도입했다. 

아마존은 21일 시애틀대학 인근에 있는 매디슨 브로드웨이 홀푸드 매장에 아마존 원을 도입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매장을 포함, 시애틀 지역 8개 홀푸드 매장에 아마존 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마존 원은 지난해 9월 아마존이 도입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다.

사람의 손바닥 지문은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손바닥을 대면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이미 10여개의 자체 오프라인 매장에 아마존 원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런 시범 서비스를 거쳐, 홀푸드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홀푸드는 유기능 고가 제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채널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신선식품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2017년 130억달러에 이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앞서 쇼핑객들이 물건을 고른 뒤 점포를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아마존 고` 매장을 도입한 바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에서 신선식품까지 취급 범위를 넓혀가는 등 결제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