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17일 만에 도발 재개

이달 7일 남북 통신선 중단 이어 무력행보 개시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26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를 기함으로 하는 미 해군 제11항모강습단의 부산 입항을 앞둔 지난달 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이달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북한 간의 정기통화를 중단 이후 6일 만의 도발이기도 하다.

특히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한미 및 한미일 군시 당국의 대북 공조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시위성 무력 도발로 풀이된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억제 및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또 한미일 3국 군사당국은 14일 워싱턴에서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의 3국 간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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