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험하지?"…스쿨버스 기사 일부러 급정거 '아동학대죄' 기소[영상]
- 23-04-24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초등학교의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일부러 급브레이크를 밟아 아이들을 부딪히게 했다. 기사는 아이들을 훈육, 통제하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ABC뉴스) |
미국에서 한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아이들을 훈육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급제동을 했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2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기사 브라이언 피츠제럴드(61)가 30명의 아동에게 신체적 상해를 가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오는 5월 법정에 출두한다.
사건은 지난 3월 1일 캐슬록초등학교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발생했다. 피츠제럴드는 시속 14㎞로 달리고 있었고, 아이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보고 싶어?"라고 물은 뒤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이에 버스가 갑자기 멈추자 아이들은 앞 좌석 등받이에 머리와 몸을 부딪혔고, 피츠제럴드는 "이제 알았어? 그러니까 자리에 제대로 앉아야 해"라고 말했다.
스쿨버스에는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고, 아이들은 "오 마이 갓", "아저씨가 왜 저러지"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워했다.
아이들은 스쿨버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부모들에게 울면서 털어놨고, 한 학부모는 즉시 더글라스카운티 교육구 교통부에 전화를 걸어 관계자들에게 CCTV 영상을 요청했다.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더글라스카운티 교육구는 성명을 내고 "이 버스 운전사의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이 사건을 보고해 준 학부모들과 학교 측에 감사하다"며 피츠제럴드를 해고했음을 밝혔다.
피츠제럴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학생들을 훈육하고 통제하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해명, "내 생각이 짧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콜로라도주 검찰은 피츠제럴드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그의 첫 재판은 내달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