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로스쿨 평가서 전국 몇등 기록했을까?

US뉴스 랭킹서 공동 49위, 1위는 예일대

UW이나 예일대 랭킹조사 거부했지만 발표

시애틀대학ㆍ곤자가 116위, 오리건대 67위


많은 논란 속에 발표된 전국 대학의 로스쿨 랭킹에서 워싱턴대학(UW) 로스쿨이 전국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US뉴스 & 월드리포트가 11일 발표한 전국 최고 로스쿨 랭킹에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서북미명문으로 꼽히는 UW로스쿨은 주내 학생의 경우 등록금이 4만35달러, 타주 출신은 5만1,534달러이다. 학생과 교수비율은 6.1대 1이다. 

워싱턴주에 소재한 로스쿨 가운데 UW에 이어 시애틀대학(SU)와 스포캔에 있는 곤자가대학 로스쿨이 공동 116위를 기록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유진에 있는 오리건대학(UO) 로스쿨이 67위, 루이스&클라크 칼리지 로스쿨이 88위, 윌라메트 대학 로스쿨이 129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랭킹에서는 예일대 로스쿨이 US뉴스의 평가를 거부했는데도 1위로 이름을 올렸다. UW 로스쿨도 지난해 US뉴스의 평가를 거부했었다.

올해 발표된 US뉴스의 순위 평가가 주목받은 것은 예일대 로스쿨이 전국적인 평가 거부 운동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US뉴스는 공공기관이 아니지만 매년 대학 순위를 평가하고 발표하기 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예일대 로스쿨은 지난해 11월 “US뉴스의 순위 시스템은 근본적인 오류가 있다”며 평가를 보이콧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비율이 높거나, 월급이 적은 공공분야에서 봉사하는 졸업생이 많은 로스쿨은 평가에서 감점을 받는 등 부당한 기준이 평가에 반영된다는 이유에서였다.

1990년부터 US뉴스의 로스쿨 평가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킨 예일대 로스쿨의 보이콧 선언에 다른 로스쿨들도 동참했다.

하버드대 로스쿨도 순위평가 거부를 선언하는 등 미국 상위 14개 로스쿨 중 12개 로스쿨이 US뉴스에 순위 평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일대와 함께 보이콧을 선언한 스탠퍼드대 로스쿨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하버드대 로스쿨은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순위 평가를 거부하지 않은 시카고대 로스쿨은 3위를 기록했다.

US뉴스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로스쿨의 순위를 평가하기 위해 졸업생들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과 졸업 10개월 후 채용현황 등의 통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입학생들의 평균 학점과 예산 등의 통계는 평가 비중을 낮추거나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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