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 英 찰스3세 대관식 참석 확정

11일 日 내각회의서 정식 결정…일왕 대리해 정부 전용기로 참석

 

 후미히토 일본 왕세제 부부가 5월 4일부터 2박4일 일정으로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참석하는 안이 내각회의에서 정식 결정됐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미히토 왕세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유학 및 여행을 한 적이 있지만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미히토 부부는 5월4일 전용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을 떠나 같은 날 오후 버킹엄 궁전에서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회에 이어 6일 오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후미히토 부부가 외국 왕실 대관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국은 국가 원수와 그 동행자를 대관식에 초대하지만, 국가 원수가 참석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리자의 출석을 인정하고 있다.

일본 왕실 관례상 일왕은 외국 왕실의 대관식 및 즉위식에 참여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다른 왕족이 대신해 왔다.

한편 자위대가 운항하는 일본 정부 전용기는 일왕 및 왕족을 비롯해 3권의 수장, 국빈 등이 이용할 수 있다.

궁내청은 지금까지 후미히토 왕세제는 외국 방문 시 민항기만을 써 왔지만, "골든위크 중에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좌석 확보가 어렵고 공항이 혼잡한 점을 고려해 정부 전용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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