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자율주행차 타고 놀라서 한 말은? (+영상)
- 23-04-01
런던 시내 시승 경험 한뒤 "PC만큼 혁명적일 것"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해보고 놀라면서 한 말은 "개인용 컴퓨터(PC)만큼 혁명적일 것"이었다.
빌 게이츠는 최근 영국 런던 시내에서 영국 스타트업인 웨이브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타본 체험기를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트 노트'에 올렸다.
그는 시승 경험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언급한 뒤 "이 차는 운전 환경이 가장 좋지 않은 곳 중 하나인 런던 시내에 우리를 태워다 줬다"며 "이 차는 모든 교통 체증을 피해 갔으며 이런 차 안에 있다는 것이 약간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가 탄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차로 게이츠는 조수석에 앉았다. 시승에는 안전을 위해 운전자도 탑승했는데, 운전자가 여러 차례 제어도 했다고 그는 적었다.
게이츠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향후 10년 이내에 '티핑 포인트'(극적인 변화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운송 수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자동차가 진정한 자율주행이 되면 PC가 사무실 업무를 바꾼 것처럼 자율주행차는 운송 수단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사람들의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노인과 장애인들도 (집 밖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장거리 트럭이나 배달, 택시, 렌터카용이 개인용 차량보다 먼저 나올 것으로 본다며 개인에게 보급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자율주행차의 가격은 결국 일반 차량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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