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말하기대회도 ‘최고’였다(+화보)
- 23-03-27
24명 참가속 주연아ㆍ김단아ㆍ성다애 으뜸상 수상 ‘영광’
이세린ㆍ이서진ㆍ이서우ㆍ이세준ㆍ김도현 학생 버금상 수상
이번 학기도 500명 육박한 학생 등록으로 미국 최대규모 자랑
500명에 육박하는 학생수로 워싱턴주는 물론 미국 전체에서도 단일 한국학교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이윤경)가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말하기대회가 큰 인기속에 개최됐다.
지난 주말인 25일 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벨뷰 타이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말하기대회는 참가 학생들의 말하기 수준이나 원고내용은 물론이고 대회를 지켜보는 교사와 학부모들,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격려와 박수는 그야말로 ‘최고’ 행사였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이하 저학년 학생들이 주를 이뤘지만 모두 24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벨뷰 통합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결국 한국학교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3세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뿌리인 모국어를 익히도록 해주는 것뿐 아니라 삶의 도전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나의 꿈’을 포함해 자유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의사, 소방대원, 우주비행사, 한식요리사, 엔지니어, 항공사, 미술치료사 등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직업에 대한 꿈을 소개했다. 여기에다 어린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내용들이 넘쳐나 심사위원들로부터도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은 수필가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정동순 회장과 한국에서 국어교사 출신인 박준림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권은정 전 교장,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참가 학생들의 원고가 순수하고 건전하고 솔직하며 창의적인지, 또한 자신감있고 자연스럽게 발표를 하는지,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들을 구분했다.
‘희망이라는 물감’이라는 제목으로 출전한 주연아, ‘저는 엄마입니다’로 참가한 김단아, ‘마음의 행복을 찾아주는 미술치료사’라는 제목으로 참가한 성다애 학생이 최고인 ‘으뜸상’을 받았다. 으뜸상을 받은 3명의 학생들은 오는 4월8일 열리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말하기대회에 벨뷰통합한국학교 대표로 출전한다.
으뜸상에 이어 이세린ㆍ이서진ㆍ이서우ㆍ이세준ㆍ김도현 학생이 ‘버금상’을 수상했으며 오선우ㆍ박서현 학생 등 나머지 16명의 학생들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회를 준비한 이윤정 교장은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참가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아이들의 한국어 구사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많은 박수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박준림 이사와 정동순 수필가도 격려사와 심사평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태어난 우리 학생들이 이처럼 색다르고 다양하며 창의적인 생각들을 담아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것을 보고 너무 놀랍다”고 격려했다.
한편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전체 학급이 33개에 달하며 학생수도 483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성인반들은 학교 시설이 부족해 벨뷰 팩토리아 지역에 건물을 빌려 수업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말하기대회 수상자 명단>
으뜸상: 주연아, 김단아. 성다애
버금상: 이세린 이서진 이서우 이세준 김도현
장려상: 오선우(Elena Oh) 정지안(Jeeahn Chung), 신아힌(Ahin Shin) 박루비(Ruby Park) 이민재(Minjae Lee)
송이든(Eden Song) 황시우(Katelyn Hwang) 이채원(Cahewon Lee) 한이수(Evelyn Han) 신태주(Taejoo Shin)
신정원(Jungwon Shin) 이지호(Henry Lee) 김연아(Yuna Kim) 홍서윤(Seoyun Hong) 황하랑(Harang Hwang)
박서현(Olivia Park)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