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10번째 남궁요설 장학생 배출(+동영상,화보)
- 22-11-21
셀린 민ㆍ에일린 서ㆍ신지원 학생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돼
협회 창립 33주년 맞아 12월9일까지 TCC서 회원전 개최
워싱턴주 최고의 예술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벨라 김)가 10번째 ‘남궁요설 장학생’을 배출했다.
미술인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TCC) ‘더 아트 갤러리’에서 2022년 회원 정기전시회 리셉션을 겸해 올해로 10회째인 남궁요설 장학금 시상식을 개최했다.
협회가 장학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올해 남궁요설 장학생으로는 스카이뷰 고교 10학년 신지원(시애틀총영사상)학생과 페더럴웨이 토마스 제퍼슨 고교 12학년 에일린 서(미술인협회장상) 학생, 그리고 포레스트 릿지스쿨 12학년 셀린 민(남궁요설 대상)학생 등 여고생 3명이 선발됐다.
미국 최고의 한인 예술가였던 사진 작가 고(故) 남궁요설 선생이 생전에 만들었던 ‘남궁요설 장학금’은 미술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장학금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남궁요설 선생의 부인인 모니카 남궁씨는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하늘나라에 계신 남궁요설 선생님께서도 특유의 큰 웃음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남궁씨는 또 “바쁜 이민의 삶 속에서도 자녀들의 예술적 재능을 키워주신 부모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장학금 시상식과 함께 열린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원 정기전시회 리셉션도 성황리에 열렸다. 협회 회원들은 물론이고 전시회 장소를 제공해준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이반 해럴 총장과 칼 스미스 부총장, 킴 플랙 예술대 학장 등 대학 최고위직들이 모두 참석해 전시회 개최 및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반 해럴 총장은 “수준 높은 한인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고 기쁨이며 특히 장학생들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협회 전시회 등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미술인협회는 강산이 세번이상 바뀌는 세월동안 한인 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로부터 전문 예술가단체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회원들이 늘어나 현재 회원이 35명으로 늘어났으며 한인 후학들을 길러내는데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리셉션을 찾은 시애틀영사관 박경호 영사는 “오늘 전시회 작품을 보니 한인 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수준이 너무나도 훌륭해 놀랍다”면서 “다시 한번 미술인협회와 장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미술인협회 회원 26명이 한 작품씩 내고, 올해 남궁요설 장학생으로 결정된 한인 꿈나무 3명의 작품 등 30점 가까이 전시됐다. 전시는 오는 12월9일까지 이어지며 학교가 문을 여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
미술인협회 벨라 김 회장은“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이번까지 모두 3번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정기 회원전을 열게 됐다”면서 “협회는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돕고 지역문화 창달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하며 이번 회원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
TCC 갤러리: 6501 S 19thSt. Tacoma, WA 9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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