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이번엔 유전자치료제 개발 나선다…미 제너레이션바이오와 협력
- 23-03-24
계약금 4000만달러에 지분 3600만달러 투자…향후 최대 18억달러 지급
올해 들어 매달 대형 라이선스 계약 체결…백신 연구개발 성과도 기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기술을 보유한 미국 모더나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최근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이후 차기 블록버스터 후보 발굴을 위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제너레이션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스텔스 세포표적지질나노입자(ctLNP)를 도입해 자사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모더나는 제너레이션바이오에 계약금 4000만달러(약 514억원)를 선지급하고 이후 3600만달러 규모 제너레이션바이오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날 로이터는 향후 제너레이션바이오가 특정 마일스톤, 규제 또는 상업적인 조건을 만족하면 모더나로부터 최대 18억달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제너레이션바이오의 독점 약물전달 플랫폼과 비 바이러스 유전의학 핵심 기술을 이용해 면역세포와 간질환을 표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들어 매달 대형 거래체결...코로나19 백신 이을 블록버스터 발굴 목적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대성공을 이룬 뒤 이를 이을 차기 블록버스터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들어 매달 대형 거래를 체결하는 중이다.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 완화로 미국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 백신 구매가 줄면서 2022년 184억달러를 기록했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2023년 약 7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1월 초에는 8500만달러에 DNA 합성·증폭 기술을 가진 일본 오리시로 지노믹스를 인수해 mRNA 의약품 제조 시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등 생산 능력을 강화했다. 또 같은 달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톰엑스와 계약금 3500만달러를 지급하며 병변에만 조건부로 활성화하는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모더나는 향후 후보물질에 관한 추가 연구, 마일스톤, 상업화에 성공할 시 사이톰엑스에 최대 12억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2월에는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엘리베이트 바이오 산하 유전자 편집기술·치료제 개발 전문 라이프에딧 테라퓨틱스와 생체 내(in vivo) 유전자편집 치료법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모더나는 자사 mRNA 기술을 라이프에딧이 가진 유전자편집 기술에 적용해 유전병 등 여러 적응증을 표적으로 한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라이프에딧에 미공개 규모의 계약금을 선지급하고 공동연구와 전임상 비용을 책임진다. 모더나는 향후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라이프에딧에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경상로열티를 지급한다.
◇암·RSV·독감 백신 등 연구도 성과 기대
기술도입뿐 아니라 자체 또는 공동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모더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45억달러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모더나는 미국 MSD(머크앤컴퍼니)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mRNA 기반 항암백신 'mRNA-4157'(V940)을 FDA 가속심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4기 흑색종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b상 연구에서 mRNA-415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은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사망 위험을 44% 줄이며 무재발생존율을 개선했다.
이 백신은 환자 종양의 고유한 유전적 서열을 기반으로 최대 34개에 달하는 신규 항원을 코딩할 수 있다. 환자에 맞게 종양 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표적화해 제거할 수 있는 맞춤형 백신이다.
암 백신 외에도 모더나는 2023년 상반기 중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mRNA-1345'에 대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 'mRNA-1010' 또한 현재 임상3상 단계로 이번 분기 중 중간분석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