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CEO, 美의원들 집중 공격에 '진땀'…"정보 안 넘겨"
- 23-03-24
추쇼우즈 틱톡 CEO, 청문회서 정보 유출 가능성 등 추궁받아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청문회에 임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중국으로 자료를 넘길 수 있다는 안보 위험 뿐 아니라 틱톡이 극단적 선택 또는 위험한 묘기를 조장하는 점 등 다방면에서 십자포화를 당했다.
추쇼우즈(周受資) 틱톡 CEO는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서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미국에서 수집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했는지' 묻는 의원의 질문에 "그 부분은 정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다. 제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트 댄스는 중국 정부 소유가 아니다.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는 미국 내에서 미국 기업이 관리하고 있다"며 개인 데이터가 앱을 통해 중국 정부로 유출되는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위원장(공화당·워싱턴주)은 "틱톡은 더 많은 통제, 더 많은 감시 및 더 많은 조작의 길을 반복적으로 선택했다"면서 "당신의 플랫폼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CEO는 미국인들의 일부 개인 정보가 여전히 중국 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의원들의 추궁에 굴복했지만 곧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의원들은 젊은 사용자들이 극단 선택이나 위험한 행동의 장면을 담아 올리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이 플랫폼의 폐해를 지적했다.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공화당·플로리다주)은 "당신의 기술이 말 그대로 죽음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청중 중 틱톡 사용과 관련있는 열차 비극으로 아들을 잃은 한 가족을 가리켰다.
이번 청문회에서 미국 의원들은 당을 뛰어넘어 단결해 틱톡을 공격했다. 공화당 버디 카터 의원(조지아주)은 추CEO에게 "의회에서 가장 초당적인 위원회(청문회)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문회에서 추 CEO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미국 영토에 저장되고 그것도 미국 인사에 의해 미국 기업이 감독한다. 우리는 이 계획을 '텍사스 프로젝트'라고 부른다"면서 "현재 일부 접근 가능한 데이터도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접근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어거스트 플루거 공화당 의원(텍사스주)은 "프로젝트 이름을 바꿔라. 우리(텍사스주)는 자유와 투명성을 지지하며, 당신의 프로젝트를 원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