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은행 위기 진정…SVB·시그니처 경영진 다신 은행일 못하게 해야"
- 23-03-19
조 바이든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최근 은행 위기를 초래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경영진에게 부실 운영 책임을 촉구하며 이들을 보다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입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SVB·시그니처 은행 경영진에 대해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미래 부실 경영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억지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당국이 잘못된 경영과 과도한 위험 감수로 부실해진 은행 경영진의 보수를 환수하고, 민사 처벌해 이들이 은행업에서 다시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더 쉬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행정부 권한이 법으로 제한돼 있다"며 "의회는 잘못된 경영으로 자기 은행 부실을 초래한 은행 고위 경영진에게 더 무거운 처벌을 부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로 '은행 위기가 진정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백악관도 이날 SVB, 시그니처은행과 같은 부실은행의 경영진이 주식 매각으로 얻은 차익 등 부당 이익 환수을 위해 의회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베커 SVB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이 FDIC 관리 체제로 들어가기 2주 전인 지난달 말 360만달러가량 자사 주식을 매각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은 특별히 이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의회의 FDIC 권한을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현재 FDIC가 '도드-프랭크법'상 부실 은행 경영진의 수익을 환수할 권한이 있지만 이는 대형 금융기관에 적용되기 때문에 SVB, 시그니처와 같은 은행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FDIC 관리를 받게 된 은행 경영진의 다른 은행 취업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에는 '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고의로 계속 무시'한 경우에만 다른 은행 근무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한 은행을 부실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다른 은행을 경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