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0.25%p 금리인하 베팅, 연준의 선택은?
- 23-03-14
결국 문제는 금리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으나 한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가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에 제동을 거느냐 여부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0.25%포인트 인하 전망도 나오고 있다.
◇ 골드만 "연준 금리 동결할 것" : 골드만삭스은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SVB 파산 사태로 미국 금융시장의 미래가 불안해졌다"며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건너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3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예금 유출에 직면한 은행들에 상당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예금자들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규제 당국이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3월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5월, 6월, 7월에는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은 이어 최종 금리를 5.25%-5.5% 범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노무라는 0.25%포인트 인하에 베팅 : 골드만삭스에 이어 노무라도 나섰다. 노무라는 13일(현지시간)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 분석가들은 투자 노트에서 "금융안정성 위험에 대응해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전에 노무라는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다. 이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다. 특히 세계적 증권사 중 연준의 금리인하에 베팅한 것은 노무라가 처음이다.
◇ CNBC "연준 0.25%포인트 금리인상할 것" :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아직 소수에 머물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CNBC는 같은 날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 - CNBC 갈무리 |
CNBC는 최근 위기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연준이 이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기대는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선물도 연준이 3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동결확률은 35%다.
CME 갈무리 |
투자자문사인 홀렌호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함으로써 방향을 틀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렇게 하면 시장과 대중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싸움 결의가 약해졌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이 최근 시장 변동성을 억제하고 전통적인 은행 부문으로 위기가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다면 통화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일 때까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SVB 사태 보다 거시지표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노동부는 14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15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각각 발표한다.
한편 3월 FOMC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