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국에서 차량 도둑 세번째로 많았다
- 23-03-13
지난해 주내 차량절도 4만6,939건으로 전년대비 31% 폭증
코로나 팬데믹 후 중고차·차부품 가격 오르며 절도 급증해
현대 기아차 도난 표적돼 범죄 이용되는 것도 큰 문제로
캘리포니아가 20만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차량 절도 많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차량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워싱턴주가 지난해 미 전국에서 세번째로 차량 절도가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차량 절도 증가율은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 전국적으로는 발생한 차량 도난 피해는 100만 건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보험사기·차량 절도 범죄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조직 ‘NICB’(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가 공개한 최신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었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모두 4만6,939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해 규모로는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도인 2021년 3만5,921건에 비해 무려 31%나 폭등하면서 증가율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사건이 발생한 주는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지난해 20만2,685건이 발생했고, 2위는 텍사스주로 10만5,015건이 발생했다. 이어 인구 규모로는 전국 15~16위권인 워싱턴주가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 플로리다(4만5,973건), 콜로라도(4만2,237건)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증가율로 따지면 일리노이주가 35%로 가장 높고 워싱턴(31%), 뉴욕(23%)주가 그 뒤를 이었다.
NICB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 데이비드 글로위는 “시카고 대도시권의 차량절도 범죄 실태가 일리노이주 범죄율 급등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통계는 운전자를 위협하고 강제로 차를 빼앗는 ‘카재킹’에서부터 운전자 없는 차량을 몰래 타고 달아나는 범죄까지 모두를 포함한다고 글로위는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고 중고차와 자동차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차량 절도 범죄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글로위는 “중고차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은 아직 부족하다”며 “차량 부품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자동차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은 지난 3년새 1,200%나 증가했다. 촉매변환기는 백금·로듐·팔라듐 등 값비싼 자재로 만들어져 암시장에 가져다 팔면 수백·수천 달러를 챙길 수 있다”며 “범죄 조직이 차량을 훔친 뒤 분해해 부품을 각각 내다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차량절도 범죄를 부추기기도 했다”면서 지난해 이모빌라이저(도난방지시스템)가 없는 현대·기아차를 열쇠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대·기아차가 절도 범죄의 집중 목표물이 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확산하기 전 시카고 일대에서 도난 피해가 가장 많았던 차종은 혼다·도요타·포드·셰비 픽업트럭이었다.
글로위는 “현대·기아차는 2021년 시카고에서 도난당한 차량의 약 8%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9%로 늘었다”면서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