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미국인 4명 피랍됐다가 2명 사망…미용 의료시술차 방문
- 23-03-08
수사 당국, 마약 카르텔 오인해 생긴 사건으로 파악중
멕시코 대통령, 대대적 보도 美언론에 "옐로우 저널리즘" 비판
멕시코 북동부에서 무장괴한들에 납치됐던 미국인 4명 중 2명이 숨지고 살아 남은 2명은 미국으로 이송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당국은 지난주 멕시코 마타모로스에서 납치됐던 미국인 4명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생존자 2명은 미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살아남은 2명 중 1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명의 부상 정도는 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2명의 시신은 마타모로스 남동쪽 나무 오두막에서 멕시코 보안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수사 당국은 오두막을 지키고 있던 24세 멕시코 남성을 체포해 미국인 2명이 어떻게 사망하게 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미국인 4명은 친구 사이로, 늘어진 복부 피부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으려는 친구를 따라 다 같이 멕시코에 입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출발한 흰색 구급차가 멕시코 국경을 넘자마자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납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책임 있는 사람들을 모두 찾아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BI와 공조해 수사하고 있는 멕시코 검찰은 이번 사건이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것이 아닌, 현지 갱단들의 갈등 속 미국인들을 현지 카르텔로 오해해 벌어진 사건으로 보고 있다.
마타모로스주는 마약 밀매를 비롯한 조직범죄로 악명 높은 곳으로 꼽히며, 최근 카르텔 내부 알력 다툼이 근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美, 마약 조직 범죄 강력 대응 촉구…멕시코 대통령은 美언론 '비판'
특히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주로 거래하는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로 인한 과다 복용 사망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국경에서 벌어지는 조직적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멕시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일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외국인 테러 단체"로 분류하고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폭력적인 주 중 하나인 타마울리파스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미국 시민들에 대한 공격은 어디서든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언론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 미국에서 멕시코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데 충격이라고 표하면 '위선자들', '옐로우 저널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달 미국에서 멕시코인 일용노동자 두 명이 살해당했을 때에는 단 한 줄도 쓰지 않고 미이라처럼 침묵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집중 보도 하고 있는 미국 언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