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장기 논란 '점입가경'…"쪽바리 일본 가라" vs "수사해 달라"
- 23-03-03
3·1절 일장기 내건 주민 국민신문고에 수사 요청 글
시민들 아파트 앞 항의 집회…태극기 게양 인증 캠페인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세종시민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는 한국이 싫으면 일본으로 가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해당 주민은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
3일 세종시 온라인 커뮤니티 세종닷컴과 맘카페 등에는 일장기 게양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이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쪽바리 한국 싫으면 일본 가라', '짐승만도 못한 쪽바리', '선열들이 목숨바쳐 지킨 나라인데', '폭탄 투하하는 심정으로 짱돌 던지고 싶다' 등 항의성 글이 빗발쳤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맞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과 지역시민단체는 전날 오후 2시쯤 일장기가 내걸렸던 앞을 찾아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항의 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는 (사)애국국민운동대연합의 이름으로 플래카드가 걸렸다. 플래카드에는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는 마지막 경고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세종시민들의 태극기 게양 캠페인 인증샷. (세종시닷컴 캡처0 / 뉴스1 |
전날 한 시민이 '태극기 게양 인증 캠페인'을 제안하자 동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한 달 내내 걸겠다', '태극기 걸었어요. 한솔동이에요', '아름동인데 태극기 걸었다'는 글과 함께 태극기 게양 인증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장기를 내건 세대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글도 맘카페에 올라왔다.
맘카페에 따르면 A씨는 "히노마루(일장기의 일본식 표현)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사건 관할인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관련 소장이 접수되진 않았다"며 "다만 (일장기 게양) 사건 당일 국민신문고에 (항의차 해당 세대를 방문한 주민들을) 수사해 달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