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하비 와인스타인 16년 형 받아…여생은 감옥에서
- 23-02-24
2013년 성폭행 범죄에 대해 3개 혐의 유죄
와인스타인 변호사 "상고할 것"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71)이 2013년 로스앤젤레스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 형을 받았다. 뉴욕에서도 23년 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인 그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23일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은 하비 와인스타인에 제기된 7개 혐의 중 강간을 포함한 3가지 혐의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은 배심원 판결로 진행됐으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부인을 포함한 피해 여성 2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하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는 "나의 내면은 무너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피해를 다 만회할 만큼 긴 징역형은 없다"며 최대 형량을 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검사 측은 와인스타인이 업계에서 막강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탓에 수년간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학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미 90명 이상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한 와인스타인은 '미투' 운동을 촉발한 문제의 핵이다.
이어 검사 측은 "(피해) 여성들이 당시 와인스타인을 공개적으로 고발했다면 할리우드에서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었다"며 위계 관계 하에서 성 착취가 발생했음을 짚었다.
영화 배급사 미라맥스(Miramax)와 와인스타인 컴퍼니(Weinstein Company)를 설립한 피고인은 영화계를 주름잡는 큰손이었다. '킹 메이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와인스타인은 판사에 자비를 간청했다. 그는 "제발 제게 종신형을 선고하지 말아달라" "이 사건에는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인은 판결 후 로스앤젤레스 법원 판결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에서의 23년형에도 상고해 앞으로 총 2건의 3심 재판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피해자 중 한 명을 대리한 데브라 카츠 변호사는 "용기가 용기를 낳는다"며 다른 성 착취 피해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상급 법원의 판결이 3심에서도 유지될 경우, 와인스타인은 110세까지 복역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뉴스포커스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
- '수원 발발이' 박병화 기습 전입 수원시민 반발 격화…매주 집회 이어갈 듯
- 전의교협 "내년 기초의학 교수 190명 필요한데…학생 누가 가르치나"
- 尹 "증원 의대와 대입 준비 만전…의료개혁 박차 가해달라"
-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분당 지역 급매 들어가고 '사겠다' 문의 늘어
- "고환율에 해외는 부담"…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선 e커머스업계
- 고3 이과생 '사탐런' 늘었다…의대 수능최저 충족 '빨간 불'
- "김호중 구속, 정치권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팬들 성명문
- 강형욱, 아내 수잔 종교 직접 언급 "부모 때문에 통일교였지만 20살때 탈퇴"
- 임성훈 눈물 펑펑…'순간포착', 26년 만에 '아쉬운 안녕'
- 이재명 "거부권 행사 尹, 총선 심판에도 정신 못 차려…항복시켜야"
- 대통령실 "연금개혁, 졸속 결정보단 청년 세대 의견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