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1년, 중국 군부엔 최고의 교과서
- 23-02-22
불과 며칠 만에 끝날 것 같았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이나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다음은 대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음 분쟁은 대만해협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만을 수복하려는 중국 군부는 우크라 전쟁에서 실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실제 베이징 군부는 우크라이나 전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토론을 벌이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에 있는 위안왕 군사과학기술연구원의 저우천밍 연구원은 "중국 지휘관들이 매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집한 위성 이미지를 연구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 전은 무인항공기 즉 드론과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된 첫 번째 전장"이라며 "중국 군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해방군은 드론과 극초음미사일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장에서 드론이 매우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어 인민군은 드론 부대를 창설해 육군에 배속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
드론이 지상에 있는 병사들에게 하늘의 눈을 준데 비해 극초음속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고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 전쟁이 극초음속 미사일이 전장에 광범위하게 배치된 최초의 전쟁이며,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저우 연구원은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발전소 및 통신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었다"며 "중국 군부도 이를 특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대만과의 전쟁이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전술이다. 중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 진보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베이징은 대만과의 전쟁시 2주 내에 대만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수도 주시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무기를 보유했어도 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러시아는 군수에 실패에 좌절하고 있다. 중국 군부는 이 부분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전’이다. 이번 우크라 전쟁의 최고의 영웅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그 덕분에 우크라이나가 1년 이상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중국 군부는 평가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은 물론 겸손함을 무기로 서방의 지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그는 특히 뛰어난 소통능력과 스토리텔링 기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100% 이상 끌어내고 있다.
이에 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통에 실패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푸틴을 안심시키기 위해 러시아에 유리한 정보만 푸틴에게 제공했고, 이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다.
마카오에서 활동하고 있는 군사 평론가 피터 옹은 “이 같은 일이 중국 권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만약 이 같은 일이 벌어질 경우, 중국도 러시아처럼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쨌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국 권부에 대만과의 전쟁을 시작할 경우, 어떤 것을 가장 중시해야 하는 지 등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