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 정찰풍선 격추 사과 안해…시진핑과 대화 기대"
- 23-02-17
직접 공개연설 통해 중국 정찰풍선 격추 정당성 강조
"3개 미확인 비행물체, 中 정찰풍선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정찰풍선 사태와 관련해 "우리의 주권 침해는 용납될 수 없다"며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중국 정찰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최근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와 관련한 연설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을 일주일간 추적하다 지난 4일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한 과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주권 침해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정찰풍선의 격추의 정당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현재 해당 풍선이 정찰용이 아닌 기상 관측용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과도한 대응을 한 데 대해 중국과 국제사회에 해명하고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정찰풍선 프로그램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 등 중국의 6개 단체를 제재한 것과 전 세계 40여개 동맹 및 파트너들에게 관련 브리핑을 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을 바다에서 끌어올려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우리의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중국과 지속적으로 관여해 왔다"면서 "제가 집권 초부터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중국과 갈등이 아니라 경쟁을 추구한다. 우리는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경쟁할 것이고, 그것이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건은 우리(미중) 외교관들과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 열린 소통라인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서 "우리 외교관들은 더 관여할 것이고, 저는 시 주석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시 주석과 대화하길 기대한다"면서 "저는 우리가 진상을 규명할 것이고, 정찰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동맹 및 미 의회에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우리가 배우는 모든 것을 계속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쏘아 떨어뜨렸던 3개의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선 중국의 정찰풍선 프로그램과 관련이 없고 민간 기업이나 연구 기관의 풍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기관들이 3개의 비확인 비행 물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3개의 물체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지금으로선 그것들이 중국의 정찰풍선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거나 다른 나라의 정찰 수단이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기관의 현재 평가는 이 3개 물체가 민간기업이나 오락용,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미확인 물체들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더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 안전과 보안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조치가 필요한 물체와 그렇지 않은 물체들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실수하지 말라. 어떠한 물체라도 안보와 미국인들의 안전에 위협을 제기한다면 저는 그것을 격추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