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애틀 '사회적 주택'건설 추진된다
- 23-02-16
‘사회적 주택 개발공사’ 발의안 통과될 듯
I-135 특별선거 첫날 개표서 53%가 찬성
시애틀에서 '사회적 주택'(Social Housing)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홈리스부터 중산층까지 다양한 소득층이 함께 입주하는 공영아파트를 건축하고 운영할 ‘사회적 주택 개발공사(SHD)’를 창설하는 내용의 시애틀 주민발의안(I-135)이 14일 실시된 특별선거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특별선거에 단독 안건으로 상정된 I-135는 선거 날밤 첫 개표에서 찬성이 53%로 반대(47%)를 여유 있게 앞질렀다. 캠페인 단체들은 발의안의 통과가 확실시된다며 환호했다.
캠페인을 주도한 ‘우리 이웃들을 위한 집(HON)’의 레베카 래빈 대변인은 유권자들이 발의안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개표절차가 완료된 후 캠페인 단체들이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선거국은 홀수 해인 올해 특별선거의 투표율이 첫날 21% 남짓했다며 투표지가 답지함에 따라 최고 33%(16만5,000 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첫날 개표에선 65세 이상 연령층의 투표자가 4만4,000여명으로 다른 어느 연령층 그룹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았다고 선거국은 밝혔다.
I-135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SHD가 설립돼 서민층이 영구히 입주할 수 있는 공공소유 개념의 아파트를 건축하고 일반 부동산 임대시장의 영향권 밖에서 저렴한 렌트로 운영하게 된다. 시정부는 첫 18개월간 SHD 설립준비를 진행할 직원 2명과 사무실을 마련하도록 75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SHD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의 주택정책을 모방한 것으로 대부분 아파트 임차인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운영을 맡으며 각 SHD 아파트마다 자체 운영기구가 구성된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시애틀이 당면하고 있는 원천적 주택부족을 덜기 위해 SHD가 짓는 아파트에는 시애틀 중간소득의 120% 소득 가구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소득이 많은 입주자는 렌트도 많이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중간소득의 80% 미만 가구들을 위한 서민주택이 2만 유닛 정도 부족한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시애틀 주민의 중간 가구소득(4인 가족 기준)은 12만907달러였다.
I-135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없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시정부에 엄연히 주택국이 있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이 3개나 있는데다 기타 관련 공영단체나 비영리 개발업체들도 많은 마당에 또다시 SHD를 창설하면 한정된 재원을 놓고 경쟁만 심화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