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58시간 만에 사망자 1만1000명…에르도안 "필요 국민들에 주택 지원"
- 23-02-09
현지시간 6일 오전 4시 규모 7.8 지진…골든타임 72시간까지 14시간 남겨
튀르키예, 4개 지각판 맞닿아…에르도안, 지진 피해 지역 방문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58시간만에 가운데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1만100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밤 8시)까지 튀르키예에서 8574명, 시리아에서 2662명으로 합계 1만1236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자연 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현재까지 경과한 시간은 58시간. 앞으로 72시간까지는 불과 14시간만 남았으나 일부 지역에서 불어닥친 눈폭풍은 구조작업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날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피해를 입은 남부 지역을 방문한 뒤 "대규모 지진에 대한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것이 정상화됐다"면서 "이번 피해로 국민들이 집을 잃고 거리로 몰리는 상황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당국은 필요한 이들에게 주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튀르키예 남부 국경 지역에서는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7.5의 지진을 포함한 여진이 수차례 잇따랐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밝혔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1939년 3만3000여명이 사망 규모 7.8 지진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사망자 규모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나톨리아판에 속한 튀르키예는 북쪽으로는 유라시아판이, 남쪽으로는 아프리카판 또 동쪽으로는 아라비아판 등 세 개의 지각판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가장 최근 발생한 지진은 2020년 10월 에게해 사모스섬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으로, 당시 사망자는 24명에 달했다.
특히 이번 참사는 대선과 총선을 불과 몇달 앞두고 발생했는데, 총리 재임 기간을 포함해 20년째 장기 집권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선거 승리로 집권 연정을 노리고 있다.
튀르키예 정계에선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수년 간 이 정도 규모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또 현재 정부 대응이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