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사령관 "中 정찰풍선 이전에도 출몰…탐지 실패했다"
- 23-02-07
"영역 인식 격차" 발언…트럼프 3회·바이든 1회 탐지실패 시사
공화당 '늦장 대응' 맹공에…"폭발물 있을 수 있었다" 해명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시킨 현직 미국 고위 장성이 이전 정부에서도 정찰풍선이 미국 상공에 나타난 적이 있지만 정상 탐지에 실패했다는 취지로 6일(현지시간) 발언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찰 풍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엔 최소 3차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엔 1차례 미국 상공을 날아온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CNN 방송 등에 따르면 글렌 밴허크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 사령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찰 풍선에 대한 질문을 받자 "NORAD 사령관으로서 매일 북미 위협을 탐지하는 것은 내 책임"이라면서도 "우리가 (이전에는) 그러한 위협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알아내야 할 '영역 인식 격차'이지만, 더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밴허크 사령관은 미 정보 당국이 '추가적인 방법'을 통해 과거 북미에 접근하거나 북미를 횡단했던 정찰 풍선에 대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입수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밴허크 사령관의 이번 발언은 중국의 정찰 풍선을 두고 미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와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야당인 미 공화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늦장 대응'을 했다며 맹공을 퍼붓는 상황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탐지한 지 일주일 뒤인 지난 4일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앞바다에서 격추했다. 이에 공화당은 풍선이 미 대륙을 횡단하도록 내버려 뒀다고 비판하며, 이번 주 내로 바이든 대통령 규탄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중국의 정찰 풍선이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주변, 괌 인근 등에서 출몰한 사실이 있다고 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마이클 왈츠 공화당 하원의원도 국방부 관리들이 지난 4일 자신에게 이 같이 보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밴허크 사령관은 격추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풍선에 폭발물이 탑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한적한 해안가로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풍선 파편들이 약 1500㎡ 반경 내에서 수거됐으며 다수의 군 함정들이 추가 수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 해안경비대가 이날(6일) 풍선이 격추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비치 앞바다를 임시 보안구역으로 설정했다고도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