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기대감…비트코인 7만달러 넘길까
- 21-04-14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의 나스닥에 직상장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코인베이스의 상장으로 암호화폐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서 앞으로 몇 주간 암호화폐 가격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CNBC방송은 금융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코인베이스 상장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은 5% 넘게 뛰면서 6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연일 사상 최고를 달리고 있다.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창업자는 "암호화폐 랠리가 놀랍지 않다"며 "현재 암호화폐 공동체에서 코인베이스의 상장을 앞두고 매도를 원하는 이는 없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상장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을 더욱 낙관할 수 있다.
BTIG의 줄리안 엠마누엘 파생상품전략 본부장은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상승, 달러 약세, 그리고 극단적 정부지출과 부채를 회피할 투자처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엠마누엘 본부장은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의 반응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에서 강력한 저항선을 형성했고 50일 이동평균선은 5만4900달러라고 그는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14일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준거가격이 250달러로 확정됐다. 준거가격으로만 볼 때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완전 희석 기준으로 653억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코인베이스의 밸류에이션은 1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상장한 대표적 5개 기업들의 시초가가 준거가 대비 평균 37% 높았다.
비트코인은 차트상으로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 페어리드전략의 케이티 스톡톤 최고기술전략가는 "비트코인이 3월 기록했던 고점 6만1742달러를 넘어섰고 단기적으로 6만99121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그 선을 유지하지 못해도 50일 이평선이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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