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전 연방하원의장 남편 피습 영상 공개돼
- 23-01-29
범인 "펠로시는 범죄자, 난 폭정에 맞선 것" 음모론 주장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남편이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둔기 폭행을 당했을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 법원은 27일 폭행 용의자인 데이비드 디파페(42)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82)를 망치로 공격할 때의 장면이 담긴 경찰관 바디캠 동영상을 언론에 제공했다.
앞서 언론들은 동영상을 비롯해 증거 자료 접근을 요청했고, 법원은 지난 25일 사건 당시 동영상을 비밀로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에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지난해 10월 28일 폴 펠로시의 911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관 2명이 샌프란시스코 자택 앞에 출동했을 때 상황, 범인 디파페가 폴 펠로시를 겨냥해 해머를 휘두르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 당시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은 자택에 없었고, 남편 폴 펠로시가 범인의 둔기 공격을 받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영상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당시 폴을 잡고 있는 디파페를 확인하고 그가 손에 쥔 망치를 버리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디파페는 이를 거부하더니 느닷없이 경찰이 보는 앞에서 폴을 공격했다.
폴이 사건 당시 911에 전화를 걸어 비상 상황임을 암시하는 통화 내용, 디파페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 등도 이번에 함께 공개됐다.
사건 당일 새벽 디파페의 침입을 받은 폴은 범인이 보는 앞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그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고 우회적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폴은 신고 접수 요원에게 "내 아내 낸시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한 신사가 있다. 그는 모든 상황이 괜찮다고 하지만, 나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범인이 "나는 그들(펠로시 부부)의 친구"라면서 통화에 끼어들었고, 폴은 '이 남자를 아느냐'는 911 요원의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디파페는 경찰에 체포된 뒤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을 붙잡아 몇 가지를 물어보려 했다는 범죄 계획을 털어놓으면서 "낸시가 (내 질문에) 거짓말을 했다면 그의 무릎뼈를 부러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낸시와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운동을 염탐한 범죄자였다는 음모론을 펼치면서 자신이 과거 영국의 폭정에 맞서 싸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과 같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현재 디파페는 폭행 및 살인 미수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의 변호인은 이번 영상 공개가 선동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