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이후 기업들 광고 끊자 정치광고 허용

트위터가 2019년 이후 정치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각종 광고가 끊기자 정치 광고를 재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는 최근 정책 변경에 따라 정치 광고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2019년 이후 정치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당시 트위터 CEO였던 잭 도시는 "정치적 메시지 도달은 얻어지는 것이지 사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정치광고를 금지했었다. 이는 정치광고를 허용하고 있는 경쟁업체 페이스북과 다른 행보였다.

그랬던 트위터가 정치 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최근 광고 수익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트위터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며 수 많은 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했었다.

이처럼 광고가 급락하자 트위터는 정치광고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다른 소셜 미디어 기업과 마찬가지로 트위터도 수익 대부분이 광고에서 발생한다. 2021년 트위터의 순익 51억 달러(약 6조5000억원) 중 약 89%가 광고에서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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