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성옥순] 새해

성옥순(서북미문인협회 회원)

 

새해 

 

새 달력

머리맡에 걸었습니다

좋은 날

울타리 지어주고

문패도 달았습니다

빈터엔 채울만큼 소망도 심고


나무는

아무리 나이테가 늘어가도

봄이 되면 톡톡 새잎을 내듯


새해 아침

떡국 그릇에 더한 나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감사


다짐합니다

허락하신 소중한 한해

외로운 자의 벗이 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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