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병원 2곳, 보험사 리젠시 블루실드와 계약합의

환자 수천명 일단 안심하게 돼

재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아 


시애틀지역에 있는 폴리클리닉 병원과 에버렛 클리닉 병원이 리젠스 블루실드 보험사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이들 병원을 이용하는 수천명의 퓨짓 사운드 환자들이 일단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리젠스는 22일 병원 측과 여러 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들 병원의 의사들에 진료를 받는 리젠스 고객들에게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젠스는 코비드-19와 독감과 일반 호흡기질환(RSV)이 겹친 ‘트리플데믹’의 와중에 협상이 지연된 데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참아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애틀타임스는 리젠스와 두 병원그룹의 소유주인 옵텀(Optum) 사이에 체결된 계약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며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변화가 포함됐는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리젠스는 지난 5일 만료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협상 중으로 가입자들에게 추후 통지서가 발송될 것이라며 메디케어 보충보험(MSI)에 가입한 ‘메디갭’ 환자들은 메디케어를 받는 어느 병원에서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룡 병원기업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자회사인 옵텀은 지난 10월 리젠스에 계약해지 뜻을 통보했다. 옵텀은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리젠스 측은 옵텀이 ‘감당할 수 없는 의료수가 인상’을 요구했다며 그럴 경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