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건강상 문제로 직무 수행 불가할 경우 사임할 것"
- 22-12-19
취임 첫 해 2013년 이 같은 내용 담긴 사직서에 서명
프란치스코(85) 교황이 10년 전 건강상 문제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직서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ABC신문과 인터뷰에서 "만약 의학적 문제로 장애가 생기거나 그 어떤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러나겠다는) 사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취임한 첫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직서에 서명해 베르토네 타르치시오 당시 추기경 겸 교황청 국무장관에게 전달했다.
타르치시오 추기경은 교황이 선출된 지 7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은퇴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후임이자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에게 해당 사직서를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교황은 밝혔다.
오는 25일 86세가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대장 수술을 받았고 1년 간 건강 상 이유로 공식 행사 및 활동을 여러 차례 취소했다. 지난 5월부터는 무릎 통증을 겪으며 휠체어 생활을 이어갔다. AFP에 따르면 그의 무릎은 수술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황은 건강 문제로 직무 수행이 어려우면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 (건강상의) 이 같은 한계로 봉사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다소 아껴야 한다"며 "다른 방법으로는 물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교황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내년 1월과 2월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6일간 방문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한편 1978년 타계한 성 바오로 6세, 2005년 승계한 요한 바오로 2세도 이 같은 내용의 사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해 현재 바티칸에서 조용히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