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우크라戰, 러시아 핵사용보다 원전 사고 위험성"
- 22-12-16
그로시 총장 "자포리자 원전 주변 '안전구역' 설치 가능할 것"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상황 관련,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보다 핵사고 발생 위험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16일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합동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질문에 "난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고 또 만날 것이다. 실제적인 핵사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로시 총장은 특히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지속적으로 포격을 받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원전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냉각시스템이 멈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12일 시작된 방한 일정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를 만나 관련 문제를 협의했고, 다음주엔 러시아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안전구역'을 만드는 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며 "최대한 빨리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더티 밤(dirty bomb·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채운 무기)을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관해선 "그런 가능성과 추측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IAEA 전문가들을 우크라이나의 해당 시설로 파견해 사찰토록 했고, 즉시 의혹과 오해를 불식시켰다"고 답했다.
그로시 총장은 작년 9월 출범한 미국·영국·호주 간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와 관련,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한 질문엔 "IAEA 사찰 대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우리 법적 프레임워크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관련국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특정 협의(arrangement)가 있어야 하고, 핵물질을 마지막 1g까지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14일부터 사흘 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IAEA 사무총장 방한은 2017년 9월 유키야 아마노(天野之弥) 당시 총장 이후 5년 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