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 인상…최종금리 탐색해 갈 것"

한은 워싱턴 주재원 평가…"균형적 스탠스 예상"

연준, 기준금리 '빅 스텝'…"내년 말 5.1% 도달"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점진적 금리 인상으로 최종금리 수준을 탐색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은행 워싱턴 주재원은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향후 연준은 균형적인 스탠스를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 워싱턴 주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의 인상 속도보다는 최종 수준과 유지 기간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한 점과 수정 경제전망요약(SEP) 내용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탐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에 끝난 FOMC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0.5%포인트 인상해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0.7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번 FOMC 참석자들은 새로운 경제전망(SEP)에서 기준금리가 내년 말 5.1%까지 오른 뒤 2024년 말 4.1%, 2025년 말에는 3.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균형금리(중간값)는 2.5%를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9월에 예상한 1.2%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참석자들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지난 20년에 비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며, 전망 위험과 관련해 성장은 강한 하방 압력을, 물가와 실업률은 강한 상방 압력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정책 결정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문구만 소폭 수정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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