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교사에 총격한 美 6세 초교생, 집에서 엄마 총 가져와
- 23-01-10
피격 후 학생 먼저 챙긴 교사…"교실로 대피하라고 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수업 중이던 초등 교사에게 총을 쏜 1학년 소년(6)이 자신의 집에서 총기를 손에 넣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피격 교사가 자신보다 학생들을 먼저 챙긴 사실도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스티브 드류 뉴포트뉴스 경찰서장은 범행에 사용된 총이 소년의 어머니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기라고 밝혔다.
총기는 9㎜ 권총으로 탄피와 함께 교실 내 소년의 책상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소년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자택에서 총기를 빼돌렸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일 미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소재 리치넥 공립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수업 도중 남학생이 교사 아비게일 즈베르너(여·25)를 향해 총을 발사해 교사 1명이 다치고 교내생 550여명이 대피했다.
드류 서장에 따르면 즈베르너 교사는 가슴과 손에 총상을 입었으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서장은 즈베르너 교사가 총격을 입고도 소방에 신고하기 전, 리치넥 초등학교 1학년생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소년은 사건 당일 교실 안에서 학교 직원에 의해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년은 현재 법원이 명령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직 소년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버지니아 주법상 6세 아동을 성인 재판에 회부할 수 없으며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소년 법무부 보호 연령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교실에 버젓이 총기가 반입되기까지 어떠한 제재도 없었단 사실에 학부모들은 당혹해했다. 리치넥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인 마크 가르시아는 워싱턴포스트에 "아들이 총격 소리를 들었다.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한다"며 "학교 측에 교내 총기 소지를 막을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브리아니아 뉴턴 리치넥 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이틀간의 휴교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치넥 초등학교는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 치료를 진행하고 오는 12일 사고 수습을 위한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