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물고 가는 쥐' 지하철역서 찍은 영상 덕 인생역전한 남성 [영상]

7년 전 우연히 피자를 물고 가는 쥐 영상을 찍었다가 인생이 바뀐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LA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맷 리틀(41)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리틀이 '운명의 쥐'를 발견한 건 7년 전인 2015년 어느 날, 뉴욕에 살던 당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는 일을 마치고 친구와 술을 몇 잔 걸친 뒤 오전 1시께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그때 피곤했던 리틀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쥐 한 마리가 자신의 몸길이보다 긴 커다란 피자 조각 하나를 물고 가고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든 리틀은 재빠르게 휴대전화의 카메라를 켰다.

(맷 리틀 유튜브 갈무리)


리틀은 "나는 평소 휴대전화로 뭔가를 찍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본 걸 친구들에게 말했을 때 믿지 않을 것 같아서 찍었다"고 말했다.

리틀이 처음에 이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그 후 친구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은 지금까지 무려 1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리틀의 메일함은 영상을 공유해달라는 수십 통의 연락으로 넘쳐났으며 나중에는 CBS 뉴스와 GQ에서도 연락이 오기에 이르렀다.

리틀은 피자 쥐 영상의 인기에 서둘러 저작권을 등록했고 제3자 사용 허가권을 확보했다. 기업들은 TV 광고와 행사 포스터 등에 피자 쥐 영상을 쓰기 위해 리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했다.

피자 쥐 영상은 리틀에게 부수입을 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인생 진로까지 바꿔놨다. 바텐더로 일하며 주말에는 공개 코미디를 했던 그는 현재 일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에이전시에 면접을 보며 피자 쥐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특별한 경험은 그를 돋보이게 했고 쥐 영상 덕분에 그는 현 직장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었다. 현재 LA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리틀은 TV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리틀은 쥐 영상으로 인한 수입이 인생을 바꿀만한 돈은 아니지만 부수입으로는 충분히 훌륭하다고 했다. 그는 쥐 영상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언젠가는 집을 계약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